회복의 희망편지
상담소감 사례 1
처음 당산동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 방문하게 된 것은 변호사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.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양형자료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.
당시 저는 육체적인 에너지와 정신적인 에너지가 모두 고갈된 빈 깡통 같은 사람이었고, 해당 센터에서 받을 재활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습니다. 단순히 양형자료를 늘리기 위해 본 센터에 방문했던 것입니다. 저 답지 않게 날카롭게 바늘같이 따가운 자세로 상담을 받았습니다.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그간 피해왔던 문제들과 직면하는 등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.
처음엔 귀찮게 느껴졌던 상담이었지만 어느샌가 상담 날짜를 기다리며 살게 되었습니다. 제가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까닭 중 하나는 정신적 에너지의 고갈이었습니다.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고,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기 전 잘못된 판단으로 마약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. 하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고 나의 문제에 대해 직면함으로써 해결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나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.
아리스토텔레스는 ‘행복은 자기가 가진 가능성을 충분하게 실연할 때 얻어진다’고 말했습니다. 저는 본 상담을 통해 앞으로 마약과 같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,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. 상담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혹시 주위에 저와 같은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이 생기면 본 중독재활센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.